탐구 프로젝트 ·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 (물리) · 2023 R&E 대통령상
우리말에는 ‘퐁당–풍덩’, ‘콩콩–쿵쿵’, ‘깡총–껑충’처럼 모음만 바꿔 작은말과 큰말을 만드는 짝이 있습니다. 작은말에는 양성모음(ㅗ, ㅏ)을, 큰말에는 음성모음(ㅜ, ㅓ)을 씁니다. 국어학에서는 이를 말의 ‘느낌 차이’로 설명해 왔는데, 이 탐구는 그 차이가 진동수의 차이임을 밝혔습니다. 작은 돌이 물에 빠지는 소리는 큰 돌보다 진동수가 높고, ‘퐁당’의 모음은 ‘풍덩’의 모음보다 공명 진동수(포먼트)가 높습니다. 의성어·의태어·형용사의 짝을 물리적으로 분석해 이 관계를 통계적으로 확인했고, 나아가 어떤 소리가 어느 모음과 가장 가까운지 재는 방법과 척도를 개발했습니다.
돌이 물에 빠지면 물속에 빈 공간(공동)이 생기며 울립니다. 작은 돌은 작은 공동을 만들어 높은 진동수로, 큰 돌은 낮은 진동수로 울립니다. ‘퐁당’의 ㅗ·ㅏ는 ‘풍덩’의 ㅜ·ㅓ보다 포먼트(성도의 공명 진동수)가 높습니다.
소리의 진동수 ∝ 모음의 공명 진동수
되풀이되는 움직임은 한 번의 주기가 짧을수록 진동수가 높습니다. 짧고 잦은 움직임은 양성모음의 작은말로, 길고 느린 움직임은 음성모음의 큰말로 나타냅니다.
움직임의 진동수 ∝ 모음의 공명 진동수
질량·탄성·온도·습도는 물체의 고유 진동수(ω = √(k/m))를 바꿉니다. 가볍다–무겁다, 단단하다–무르다처럼 이런 성질을 나타내는 형용사에서도 같은 관계가 나타날 가능성을 찾았습니다.
고유 진동수 ∝ 모음의 공명 진동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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